SUV 승용차가 차선을 넘나듭니다.
고속도로 진입을 앞두고는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을 뻔합니다.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상황.
뒤따르던 차량 운전자는 혹시 큰 사고를 낼까 걱정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SUV 승용차는 순찰차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도주해버렸습니다.
신고자는 경찰이 쉽게 추격을 포기하는 모습에 허탈한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박정민 / 신고자 : 의욕이 없어지더라고요. 저는 경찰이 잡으려고 했으면 도움을 드리려고 했는데 경찰이 소극적으로 행동했으니 실망이 컸습니다.]
경찰은 앞선 구간에 있던 순찰차에 공조 요청을 하는 등 대응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이 도주 차량을 놓치면서 운전자에 대한 음주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도주 차를 놓친 뒤 대응 역시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차량 번호로 도망간 차주를 추적할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습니다.
주소를 찾아갔는데 차가 보이지 않아 그냥 돌아왔다는 겁니다.
결국, 차주는 조사를 전혀 받지 않았고 음주운전을 숨기려고 도주했는지 다른 범죄를 저지르고 도망간 것인지도 알 수 없게 됐습니다.
취재기자: 이상곤
촬영기자: 장영한
화면제공: 박정민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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